"대한민국 위기 극복하자" 가정연합, 30일 일산서 대국민 화합통일 전진대회 열어

기사등록 2017/04/30 20:25:58

최종수정 2017/05/01 10:59:47

【서울=뉴시스】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가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가정연합이 개최한 '희망 대한민국! 대국민 화합통일 전진 대회- 서울·인천·경기·강원 연합 수도권 대회'에서 주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가정연합 제공)
【서울=뉴시스】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가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가정연합이 개최한 '희망 대한민국! 대국민 화합통일 전진 대회- 서울·인천·경기·강원 연합 수도권 대회'에서 주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가정연합 제공)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위하는 참사랑으로 통일한국의 새 시대을 열어가자!'라는 주제로 '희망 대한민국! 대국민 화합통일 전진 대회- 서울·인천·경기·강원 연합 수도권 대회'를 개최했다.  

 현재 한국은 안팎으로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

 대외적으로는 제4·5차 핵 실험·빈발하는 미사일 시험 발사 등 북한의 도발이 지속하고, 이를 막기 위한 국내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한국·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불거졌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공연히 한미 FTA 폐지 등 보호무역주의를 노골화하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촉발한 탄핵 정국으로 인한 국정 공백,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과 검찰의 구속 수사 등이 이어지면서 조기 대선 정국에서 국민이 분열하고 갈등을 빚고 있다. 오랜 경제 불황으로 실업, 소비 절벽, 저성장, 양극화 심화로 국민은 고통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정연합은 대한민국이 처한 대내외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고, 국민 화합을 통해 다가올 통일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대국민 의식교육의 장'으로 대국민 화합통일 전진 대회를 마련한다.

 그 첫발을 떼는 이날 수도권 대회는 한학자 총재를 비롯해 문선진 세계회장, 문연아 효정세계평화재단 이사장, 문훈숙 유니버설문화재단 이사장, 유경석 한국회장 등 가정연합 주요 인사와 김선동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 조명철 자유한국당 북한인권위원장, 은천사 주지 상산 스님,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 김호성 전 서울교대 총장, 서울·인천·경기·강원 시의원·구의원·군의원, 가정연합 회원 등 약 2만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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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희망 대한민국! 대국민 화합통일 전진 대회- 서울·인천·경기·강원 연합 수도권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가정연합 제공)
 행사는 유경석 한국회장의 사회로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 소개, 축사, 영상 '화합과 통일의 길, 위하는 참사랑으로' 시청, 최수경 가정연합 한국협회 인천·경기권 공동위원장의 꽃다발 봉정, 한학자 총재 주제 강연, 화합통일 선언문 채택, 박정호 가정연합 한국협회 서울권 공동위원장의 억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했다.  

 한학자 총재는 '인류문명사로 본 하늘의 섭리와 한국의 사명'이란 제목의 주제 강연에서 "지난해 12월 미국 워싱턴 D.C의 상하의원 코커스 룸에서 미국 상·하원 의원 80여 명 등 세계 각국 현역 국회의원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이 마침내 출범했다. '이들은 그 자리에서 '갈 수 있는 길은 참부모와 하나가 돼 나가야 한다'고 발표했다"며 "나는 그들에게 '평화로 가는 길은 여러분이 각자 나라에 가서 종족 메시아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메시아가 돼라'고 주문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100년 전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는 '코리아, 그 등불 다시 한번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고 했다"고 돌아본 뒤 "대한민국은 아시아의 등불을 넘어 아시아 여러 나라와 함께 새로운 태평양 문명권 시대를 열어 세계로 펼쳐나가야 한다. 태평양 문명권 시대는 참사랑을 실천함으로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인류, 한 가족의 세계를 이룰 수 있다"며 "그렇게 결단하고 실천하기 위해 전진하고, 또 전진하자"고 설파했다.

 축사자로 나선 조명철 자유한국당 북한인권위원장은 "1990년대 김일성 주석을 비롯한 북한 최고지도자들을 만나 주체사상으로는 우리 민족의 미래를 개척할 수 없다고 선포하셨던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담대함과 신념에 크게 감동했다"는 말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참사랑으로 통일해야 행복할 수 있다. 행복한 통일, 행복한 나라, 행복한 지구촌, 여러분의 힘으로 열어가야 한다. 참사랑만이 우리 민족을 살리는 길"이라며 "그 길에 저도 동참하겠다"고 역설했다.  

 김선동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국가와 세계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몸소 일군 세계적 기반을 동원해 이 나라, 이 민족의 갈 길을 제시했던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생애를 재조명하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선동 의원은 "지금은 분열과 대립을 넘어 포용과 화합의 정신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지향해 나가야 할 때"라며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애천·애인·애국의 이념을 바탕으로 가정연합이 개최하는 대국민 화합통일 전 진대회에서 새로운 희망을 느낀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국내외 위기와 혼란을 극복하고,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가치를 중심으로 밝은 미래를 향해 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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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경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회장이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가정연합이 개최한 '희망 대한민국! 대국민 화합통일 전진 대회- 서울·인천·경기·강원 연합 수도권 대회'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 (사진=가정연합 제공)
 이 밖에도 박주선 국민의당 국회부의장,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용태 바른정당 국회의원, 윤상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등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참석자들은 만장일치로 '희망 대한민국! 대국민 화합통일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은 "최근 나라 안팎으로 여러 위기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일부의 권력 남용과 탐욕으로 정치·경제는 거듭 추락하고 국가 안보는 날로 위중해지고 있습니다. 믿음과 신뢰 속에 화합된 목소리를 내야 할 사회 전반은 반목이 극심해지고 있습니다"고 우려하면서 "이대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더 큰 미래를 향해 힘차게 뻗어 나아가야 합니다. 대립과 갈등을 종식하고 하나 되는 길을 반드시 열어야만 합니다"고 짚었다.

 이를 위해 "피스 프로젝트를 전 세계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DMZ 평화공원 조성 및 제5 유엔사무국 유치 활동에 앞장서 나갈 것" "대한민국의 희망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나갈 미래 세대의 올바른 성장을 도모하며 글로벌 인재육성 사업에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것" "다변화하는 가족유형의 관계증진 및 행복을 위해 참사랑 공동체 실천운동을 적극 주도하며 더불어 함께하는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 "위하는 삶이 기초가 되는 참사랑 이상사회를 이루기 위해 대국민 화합 통일 전진대회를 시작으로 가치관 회복운동을 적극 이끌어 나갈 것" 등을 실천 방안으로 천명했다.

 대국민 화합통일 전진대회는 이날 수도권 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5월14일 영남권 대회(부산 벡스코), 28일 호남권 대회(광주 김대중센터), 6월3일 청년학생대회(경기 파주시 임진각), 4일 충청권 대회(충남 아산 선문대) 등 5대 권역에서 연인원 12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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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희망 대한민국! 대국민 화합통일 전진 대회- 서울·인천·경기·강원 연합 수도권 대회'를 개최했다.  한학자 총재 등 내외 귀빈이 이날 채택한 '희망 대한민국! 대국민 화합통일 선언문'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가정연합 제공)
 가정연합은 시·군·구, 읍·면·동까지 통일시대를 대비해 200만 대국민 의식 교육을 하고, 애국 시민이 동참할 다양한 실천 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남북통일과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1960년~1970년대 한반도 전쟁 방지와 국민사상 무장을 위해 승공운동을 전개했으며,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이 공산화된 상황에서 1975년 초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광장에서 국내외 신도 등 120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국세계대회'를 개최해 국민을 단결시키고 세계인에게 방향과 좌표를 제시했다.

 특히 1990년대 북한의 핵 개발로 한반도가 위기 상황으로 치닫자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직접 방북해 김일성 주석과 회담했고, 이후에는 '세계평화정상회의' 소속 전직 각국 국가수반들을 평양으로 파견해 북한 당국에 핵 개발 중단과 한반도 평화 정착 동참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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