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 13일째, 동물뼈 추정 뼛조각 13점…미수습자 소식은 없어

기사등록 2017/04/30 18:41:12

【목포=뉴시스】류형근 기자 = 30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서 코리아쌀베지 작업자가 미수습자와 유류품 수색로 확보를 위해 세월호 선미 5층 전시실 상판 부분을 절단하고 있다. 2017.04.30.     hgryu77@newsis.com
【목포=뉴시스】류형근 기자 = 30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서 코리아쌀베지 작업자가 미수습자와 유류품 수색로 확보를 위해 세월호 선미 5층 전시실 상판 부분을 절단하고 있다. 2017.04.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세월호 선내 수색 13일째인 30일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13점, 유류품 86점이 발견됐다. 미수습자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30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색팀(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3층(3-1, 3-9구역), 4층(4-2, 4-4, 4-5, 4-8구역)에서 진흙과 지장물을 제거하면서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날 발견된 유류품은 가방류 9점, 휴대전화 1점, 의류 44점, 신발류 11점, 전자기기 4점, 기타 17점 등 총 86점이다. 뼛조각은 13점 나왔다.

 또한 수색팀은 세월호 선미측 5층 전시실(콤파스 데크) 절단 작업을 시작, 총 3개면을 절단했다. 절단 면적은 전체 360㎡ 중 20%에 해당하는 72㎡다.

 5층 전시실 절단 작업은 다음달 4~5일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잘라낼 면적은 선체 우현에서 아래(세로)로 22m, 선수와 선미(가로) 사이 약 20m다. 이르면 내달 4일이나 5일께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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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세월호 3층 B데크와 4층 A데크 (제공=해양수산부)
 이곳은 세월호 침몰 당시 충격으로 찌그러지면서 4층 객실 부분과 붙어있는 상태다.

 세월호 참사 당시 4층 선수는 단원고 남학생, 선미는 여학생이 머물렀다. 4층 선미 객실에서는 조은화양과 허다윤양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 남현철군과 박영인군, 교사 고창석씨와 양승진씨는 4층 선수 객실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월호 3층에는 일반인들이 머물렀다. 일반인 미수습자는 권재근씨와 아들 혁규군, 이영숙씨 등 3명이다.

 세월호가 침몰해 있었던 맹골수도 해역에서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1시간 가량 수중 수색이 진행됐다. 수색 지점은 특별수색 구역(SSZ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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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세월호 수중수색 작업구역도 (제공=해양수산부)
 수색팀은 "유류품 발견 등 특이사항은 없었다"면서 "다음날 오전 4시 30분께 수중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월호 인양 후 현재까지 뼛조각은 총 534점(수중수색 21점 포함), 유류품은 총 600점(인계 38점 포함)이 수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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