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홍준표, 공동정부 파트너로 생각 안 해"

기사등록 2017/04/30 15:52:07

【서울=뉴시스】강종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를 방문,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17.04.30.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강종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를 방문,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17.04.30.  [email protected]
김종인과 이견…임기단축엔 "국회 논의 따를 것"

【서울·수원=뉴시스】김난영 채윤태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30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개혁공동정부 참여 가능성에 대해 "국정 파트너로 생각 안 한다"고 일축했다.

 안 후보는 이날 수원역 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홍 후보의)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후보직을 사퇴하되 공동정부에선 배제하지 않는 건가'라는 기자들 질문에 "공동정부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재차 일축했다.

 앞서 김종인 개혁공동정부준비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후보에 대해 "공동정부는 모든 정파를 어우르는 것"이라며 "어디를 특별하게 배제하고 그러진 않을 것"이라고 공동정부 참여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김 위원장 측근으로 꼽히는 최명길 의원도 "(홍 후보) 그 분이 적폐세력이나 친박패권 세력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지난 10년 간 친박 때문에 핍박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객관적으로 봐도 그럴 수 있기 때문에 그를 배제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안 후보는 다만 김 위원장이 2020년 제7공화국 출범을 거론하며 사실상 '3년 임기단축'을 못 박은 데 대해서는 "김 위원장이 분명하게 설명하셨다"고 긍정적 의사를 밝혔다. 그는 "(임기단축 문제는) 국회에서 다음 개헌을 할 때 논의 결과가 나오면 거기에 따르겠다고 말씀드렸다"며 "거기에서 변한 게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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