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배우 최명길씨 함께 유세
'지지선언' 많지만 '집중유세' 적어
이 중 아무래도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많았다. '귀향' 조정래 감독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인사 56명은 일찌감치 지지선언을 했고, 스포츠스타 최윤희 수영선수 등 체육인 2,000여명도 지지선언을 내놨다. 이밖에도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는 선대위 대변인이 됐고,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도 문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경우, 앞서 가수 전인권 씨가 공개지지를 선언했다.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안 후보 유세에 나서면서, 그의 부인인 배우 최명길 씨도 이날부터 안 후보와의 합동유세전에 뛰어들었다. 이밖에 복싱 세계챔피언 출신 장정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김광선, 양영자씨 등도 지지를 선언했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과 '라이터를 켜라'의 장항준 감독도 심 후보 지지대열에 합류했다. 심 후보 지지선언을 했던 소설 '소수의견'을 쓴 손아람 작가는 문 후보가 '동성애 반대' 입장을 내놔 논란이 일자 문 후보를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공개 지지선언과 SNS를 통한 공개발언이 나타나곤 있지만, 이들이 유세차량에서 마이크를 잡는 경우가 거의 없는 편이다. 현정부의 블랙리스트 여파로 연예인들이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할 경우 다음 정부에서 또다른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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