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김덕용 기자 =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황영수)는 양육하기 힘들다며 7세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머니 A(43)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21일 오후 11시께 대구의 한 호텔에 머물며 아들 B(7)군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범행 당일 B군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입을 막아 살해하려다 아들이 반항하자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
A씨는 다음날 숨진 B군을 안고 귀가했다가 이를 알게 된 남편의 신고로 검거됐다.
앞서 A씨는 “가정불화가 있어 이혼하면 아이를 양육하기 부담스럽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어머니로서 어린 아들 생명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끔찍한 범행을 저질러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다만 조현병(정신분열증)으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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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김용건(77)이 늦둥이 본 소감을 밝혔다.
18일 방송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 김용건이 등장하자, MC 김구라는 "진짜 대단하다"며 "얼마 전 알파치노, 드니로 80세에 가까운 분들도 아이를 안았다"고 언급했다. 김용건은 "다 부의 상징"이라며 "그래야 다 거느리고 할 것 아니냐. 돈 없으면 못 낳는다. 책임져야 할 것 아니냐"고 했다.
가수 김원준이 "한국의 알파치노"라고 표현하자, 김용건은 "난 가진 게 없다. 어쩔 수 없이 등 떠밀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어쨌든 세상에 태어나 줬으니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예쁘게 잘 크길 바란다"며 "최근 드라마 출연료 받은 걸 길에 뿌리고 다녔다. 그래도 일한다는 게 감사하다"고 했다.
김구라 역시 이혼과 재혼 사실이 공공연하게 알려져 멋쩍어했고, 김용건은 "난들 이 자리가 편하겠느냐. 어디 가면 내 입장이 좀 그렇다"며 민망해했다. "그래도 아기 있어서 좋죠?"라는 질문엔 "나쁘지는 않다"고 답했다.
김용건은 1977년 비연예인과 결혼, 아들은 배우 하정우(46·김성훈), 차현우(44·김영훈)를 뒀다. 1996년 이혼했다. 2021년 39세 연하 애인 A와 사이에서 늦둥이 아들을 안았다. 두 사람은 2008년 한 드라마 종방 파티에서 만났으며, 13년간 연인 관계를 이어왔다. A는 김용건을 임신 중절 강요 혐의로 고소했으나, 사과를 받고 취하했다. 다음 해 김용건은 A가 낳은 아들 유전자 DNA 검사를 의뢰했다. 친자 확인 결과를 통보 받고, 호적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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