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검찰총장, '朴 영장청구' 결정전 원로들에 자문

기사등록 2017/03/27 16:36:03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금주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수남 검찰총장이 2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17.03.2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금주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수남 검찰총장이 2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17.03.27  [email protected]
수사팀 내부 의견과 대검 참모진 의견도 존중해 결정

【서울=뉴시스】김승모 기자 = 김수남(58·사법연수원 16기) 검찰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하기에 앞서 검찰 원로 등에게 다양한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검찰 등에 따르면 김 총장은 지난 21일 박 전 대통령 조사후 1주일가량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놓고 고심하면서 여러 의견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각에서는 이 같은 과정에서 전직 검찰총장 등 원로들로부터 의견을 구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 화요일 조사 이후에 증거나 법리 관계 등과 관련해 주말까지 수시로 수사팀으로부터 보고받고 여러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전직 총장 등 원로들로부터 자문을 구했다는 보도 등이 있었는데 전직 총장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검찰 선배들로부터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총장은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결정하기 전까지 검찰 선배들 의견뿐만 아니라 수사팀 내부 의견과 참모진 견해도 함께 듣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총장은 회의를 주재해 전체적인 의견을 취합하기보다는 대검 간부들 각각 개인 의견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수사팀 의견 아니겠느냐"며 "수사를 맡은 특별수사본부 의견과 대검 참모들 의견을 존중해 결정한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