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끝까지 나쁜 황 대행…국정농단 몸통 자인한 꼴"

기사등록 2017/02/27 10:20:47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제17차 촛불집회에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촛불을 들고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2017.02.25.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제17차 촛불집회에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촛불을 들고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2017.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거부한 데 대해 "끝까지 나쁜 대통령이고 끝까지 나쁜 총리"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황 대행을 싸잡아 비난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은 수사를 거부했고 총리는 특검연장을 거부했다. 국민에 대한 도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과 국정농단 세력들은 여전히 진실을 은폐하고 범죄를 은닉해왔다. 심지어 특검 수사와 헌재 심리 등 헌법적 절차를 노골적으로 능멸하고 방해해왔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황 대행이 특검연장을 거부한 것은 대통령과 총리가 헌법유린과 국정농단의 한 몸통임을 드러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후안무치하고 무책임할 뿐 아니라 부끄러움도 전혀 없는 최악의 한 팀"이라며 "이런다고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 국민의 분노만 더 키우게 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그러면서 "황 대행도 공범임을 자인한 것이고, 엄중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촛불을 더 뜨겁고 더 빛나게 밝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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