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뮤지컬 '영웅'·'팬텀' 3월부터 지방투어

기사등록 2017/02/27 10:47:05

【서울=뉴시스】뮤지컬 '영웅'. 2017.02.27.(사진 = 에이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뮤지컬 '영웅'. 2017.02.27.(사진 = 에이콤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지난 겨울 흥행 열풍을 일으킨 대형 뮤지컬이 나란히 서울 공연을 성료하고, 지방 투어를 돈다.

 2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내린 창작 뮤지컬 '영웅'(제작 에이콤)은 서울 공연 6주 동안 10만명을 끌어모았다. 안중근 의사를 소재로 한 이 뮤지컬은 2009년 초연 이후 8번째 시즌임에도, 8주연속 예매율 1위, 유료관객 88%를 찍었다.

 이미 안중근 역으로 검증된 정성화·양준모를 비롯해 이번에 새로 같은 역으로 합류한 안재욱, 이지훈이 호연하며 인기를 누렸다.  

 안중근 의사와 같은 순흥 안(安)씨로 초반부터 작품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밝혔던 안재욱은 "그 어느 작품보다 뜨거운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광화문광장 촛불집회 한복판인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 이 뮤지컬은 티켓을 구매한 관객뿐만 아니라 집회를 방문한 시민들이 세종문화회관의 로비에서 화면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현장 구매 문의가 많았다는 것이 공연제작사 에이콤 인터내셔날의 설명이다.

 '영웅'은 3월11일 창원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광주, 대전 등 4개월 동안 전국 16개 도시를 돈다.

associate_pic2
【서울=뉴시스】뮤지컬 '팬텀'. 2017.02.27.(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mail protected]
 '영웅'과 같은 날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서울 공연의 막을 내린 뮤지컬 '팬텀'(제작 EMK뮤지컬컴퍼니)은 지난해 11월 말에 개막했음에도 그해 뮤지컬 티켓 판매율 1위(인터파크티켓 기준)에 오르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2015년 초연에 이어 2년 연속 최다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토니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극작가 아서 코핏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이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흉측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채 오페라극장 지하에서 숨어사는 슬픈 운명을 가진 팬텀 역에 박효신, 박은태, 전동석이 호연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오는 3월4일부터 대전, 광주, 부산, 대구, 성남 5개 도시 투어에 돌입한다. 이달 중순에는 공연 실황 OST를 발매한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