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7]삼성 고동진·LG 조준호 사장, 글로벌 현장서 답 찾는다

기사등록 2017/02/27 10:10:26

최종수정 2017/02/27 13:36:25

【서울=뉴시스】신태현 기자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7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갤럭시 노트7의 발화원인과 재발방지대책에 대해 발표한 뒤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발표에서 갤럭시 노트7이 배터리 문제 때문에 불이 났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지난해 갤럭시 노트7에 불이 나는 사고가 잇따르자 단종을 결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해 왔다. 2017.01.23.   holjjak@newsis.com
【서울=뉴시스】신태현 기자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7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갤럭시 노트7의 발화원인과 재발방지대책에 대해 발표한 뒤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발표에서 갤럭시 노트7이 배터리 문제 때문에 불이 났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지난해 갤럭시 노트7에 불이 나는 사고가 잇따르자 단종을 결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해 왔다. 2017.0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수장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에 참가해 올해 신성장 먹거리 탐색에 몰두한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태블릿을,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이며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과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도 각각 행사에 참석해 제품을 공개하는 한편 시장 분석에 분주하다.

 삼성전자에서는 고 사장이 MWC에 참석하지만 전면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고 사장은 부스들을 돌아보고 현장 분위기를 살펴보며 시장 흐름 파악에 집중한다. 특별한 언론 대응이 예정돼 있지 않은 만큼 해외 거래선과의 만남에 집중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도 마찬가지로 MWC에 참석하지만 주로 협력사와의 미팅 등에 힘을 쏟을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8(가칭)이 3월 말 본격 공개될 것으로 점쳐지며 소비자 마음 되찾기에 주력해야 할 시기인 탓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여느 때처럼 갤럭시 신제품을 내놓지는 않았으나 안드로이드 기반 9.7형 태블릿 '갤럭시 탭S3'와 윈도우 기반 투인원(2-in-1) 태블릿 '갤럭시 북' 2종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에는 HDR 영상 재생∙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0.7㎜ 펜촉의 혁신적인 S펜, 스마트기기간 손 쉽게 컨텐츠를 공유해주는 '삼성 플로우' 등이 탑재됐다.

 LG전자의 조 사장은 26일(현지시간) MWC 개막을 앞두고 열린 LG G6 공개행사에서 직접 제품을 소개하며 현장 분위기 사로잡기에 나섰다.

【서울=뉴시스】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이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로셀로나에 위치한 멜리아 바르셀로나 사리아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17.02.27. (사진=LG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이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로셀로나에 위치한 멜리아 바르셀로나 사리아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17.02.27. (사진=LG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조 사장은 이날 "세계 최초 18:9 화면비를 적용해 한 손으로 다루기 쉬운 최적의 그립감을 유지하면서도 화면은 키운 풀비전(FullVision)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느낄 수 있게 했다"라며 "안정성과 사용 편의성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기대하는 이상의 가치를 전달해 스마트폰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 사장은 지난해 국내 시장을 강타한 스마트폰 배터리 문제에 관해서 고민한 결과도 반영해 시장 선점에 적극 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MWC는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초기 반응을 살필 좋은 기회가 되는 만큼 다양한 마케팅에도 힘을 쏟았다.

 LG전자는 신제품에 있어 배터리, 발열 등 소비자 안전과 관련된 기술에 업계 기준의 부합 여부를 확인했으며 폭발, 발화 등에 이르는 데이터까지 철저히 관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G6에는 히트파이프를 적용해 기기 내부의 열을 밖으로 배출할 수 있게 했다. 열이 많이 나는 부품끼리는 최대한 멀리 떨어뜨려 배치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LG의 사장들이 직접 MWC에 간 만큼 신제품 알리기에 주력하며 동시에 모바일 시장의 전반적 분위기를 점검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며 "시장이 한정된 상황에서 파이를 나눠먹어야 되는 만큼 이번 행사는 눈치 싸움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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