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헌재, 만장일치로 탄핵 인용해야"

기사등록 2017/02/27 09:22:37

【서울=뉴시스】이재우 윤다빈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을 여는 것과 관련해 "헌재는 만장일치로 탄핵을 인용해 이 나라가 진정으로 주권재민, 민주주공화국임을 천명해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은 그 자체로 국가적 불행이다. 다시는 불행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우리 헌정사에 분명한 교훈을 남겨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헌정유린에도 우리는 국가 이성이 합리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후대에도, 전 세계에도 보여줘야 하는 책무가 있다"면서 "헌정질서를 어지럽힌 대통령을 법률로 탄핵하는 것은 민주공화국의 절차다. 국가적 불행의 재발을 막는 유일한 해법이다"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친박세력의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 대한 살해 예고와 박영수 특검 앞 방망이 집회 등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와 법치질서에 대한 정면도전, 테러에 준하는 중대 범죄행위로 규정한다"면서 "납득이 안 되는 것은 그들의 행동이 조직적이고 공공연함에도 정부와 사법당국이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평소 자유민주주의 질서 확립을 입에 달고 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들의 노골적인 법치질서 방해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벌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 연장을 거부할 것으로 알려진 황 대행을 향해 "권한과 의지도 없으면서 시간 끌기를 중단하고 즉각 특검 연장하기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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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헌재, 만장일치로 탄핵 인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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