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학점 특혜' 이인성 교수 영장실질심사 출석

기사등록 2017/01/20 10:25:33

정유라 수강 3과목 학점 특혜 혐의

【서울=뉴시스】오제일 심동준 기자 =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이인성(54)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교수가 20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22분께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이 교수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 교수는 영장실질심사 이후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심사 결과를 기다린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8일 이 교수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교수는 정씨가 수강한 3과목에 대해 학점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교수는 정씨가 부실한 과제물을 제출하고도 정상적인 학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글로벌 융합 문화 체험 및 디자인 연구' 담당 교수다. 이 사건 의혹의 정점에 있는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의 측근으로도 알려졌다.

 특검팀은 정씨가 2016년 의류산업학과 수업을 3과목이나 이수하게 된 배경에 이 교수의 특혜 지원 약속 등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또 이를 대가로 이 교수가 정부 연구사업을 부당하게 수주한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교육부 감사 결과 정씨는 2015학년도 1학기(1과목)부터 2016학년도 1학기(6과목), 여름학기(1과목)까지 8개 과목의 수업에 한 차례도 출석하지 않고 출석대체 자료도 제출하지 않았지만 이대는 출석으로 인정했다. 또 정씨가 시험에 응시하지 않고 과제물을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부당하게 성적 특혜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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