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방한 관광시장 긴급 점검 "탄핵 영향 없고 안정적"

기사등록 2016/12/11 15:37:19

최종수정 2016/12/28 18:03:14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가 관광업계로부터 인바운드 관광시장 상황을 청취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문체부는 11일 "지난 9일 탄핵소추안 의결 이후에도 중국, 일본 등 주요 방한시장 관광업계에는 특별한 영향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조윤선 장관 주재로 민관 합동 '방한 관광시장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확인한 내용이다.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통한 현지점검 결과를 논의한 이날 회의에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한국여행업협회, 한국방문위원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유관 기관 계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재 한국 인바운드 관광시장은 최근의 국내 정치상황에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잠정집계된 외래관광객 수는 1590만 명이다. 전년대비 31.3% 증가했다.

 12월 현재 일평균 4000명의 외래관광객이 방한하고 있다. 연말까지 역대 최대인 외래관광객 1700만 명 달성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문체부는 전했다.  

 조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탄핵소추 의결 이후 국무총리 권한대행 체제가 곧바로 출범해 경제, 치안, 안보 등에 대해서 국정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으로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외생변수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환율, 주가 등 경제지표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관광산업도 외래관광객의 방한 수요가 위축되지 않도록 한국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안전하다는 것에 대해서 관광업계가 적극적으로 알려주길 바라며, 내수 관광도 감소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회의 후 조 장관은 명동을 찾아 관광경찰을 격려했다. 명동관광정보센터, 외래관광객이 자주 찾는 상점들을 방문하는 등 현장을 점검했다.

 또 상인 간담회를 통해 업계 분위기와 제언 사항을 청취하면서, 안정적인 시장 상황과 외래관광객 수용태세를 재확인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조 장관은 이날 명동 상인과의 간담회에서 "우리 관광산업은 그동안 크고 작은 위기를 많이 겪어왔으나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으며, 특히 지난 해 메르스 위기를 단기간에 극복하고 올해 외래관광객 1700만 명의 대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의지와 과거 위기극복 경험을 믿고, 업계에서는 동요 없이 현업에 종사하여 인바운드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더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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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방한 관광시장 긴급 점검 "탄핵 영향 없고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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