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인 보험료 313조 내고 206조 받았다…민영보험 세계 8위

기사등록 2016/12/11 14:10:14

최종수정 2016/12/28 18:03:13

국내 민영보험 시장규모 1536억달러…세계 8위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지난해 한국인이 낸 보험료가 모두 3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보험개발원이 발간한 보험통계연감에 따르면 한국의 2015년 전체 수입보험료는 313조원으로 전년(296조원)보다 5.9% 증가했다.

 보험통계연감은 생명·손해보험 등 민영보험과 국민연금공단·국민건강보험공단 등 7개 공영보험, 수협공제·새마을금고공제 등 11개 공제의 정보를 포함한다.

 업권별로 보면 작년 생명·손해보험의 수입보험료는 197조1989억원으로 1년 전보다 5.4% 증가했고, 공영보험·공제의 수입보험료는 115조9013억원으로 6.8% 늘었다.

 생명보험에서는 퇴직연금(15.9% 증가)이, 손해보험에서는 자동차보험(8.8% 증가)의 증가율이 높았다. 공영보험에서는 공무원연금공단의 수입보험료가 11.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입자가 받은 총 지급보험금 규모는 206조원으로 1년 새 8.5% 증가했다.

 생명·손해보험의 지급보험금은 113조4937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공영·공제보험의 지급보험금은 92조193억원으로 8.2% 늘었다.

 민영보험은 퇴직연금의 지급보험금 증가가 두드러졌고 공영보험에서는 노령연금 수급자 수 증가에 따라 연금공단의 지급보험금이 10.2% 크게 증가했다.

 국내 민영보험의 시장규모(수입보험료 기준)는 1536억달러로 전년과 같은 세계 8위다. 세계 보험시장에서의 점유율은 3.4% 수준이다.

 미국의 시장규모가 1조3162억달러로 세계 1위였고 일본(4497억달러), 중국(3865억달러), 영국(3201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1인당 보험료인 보험밀도는 334달러로 세계 17위를 기록했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입보험료를 따지는 보험침투도는 11.4%로 세계 6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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