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김기춘등 특검 고발"

기사등록 2016/12/11 10:00:26

최종수정 2016/12/30 15:24:54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문화예술 단체들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을 특검에 고발한다.

 연극 단체인 대학로X포럼 등에 따르면 문화연대, 예술인소셜유니온, 서울연극협회, 한국독립영화협회 등의 단체는 12일 서울 대치동 '박영수 특검' 사무실 앞에서 이들에 대한 특검 고발 기자회견을 연다.  

 앞서 청와대는 2014년 1만명에 가까운 문화계 인사들을 블랙리스트로 규정, 이들을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는 문서를 만들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문화예술인들은 김 전 비서실장과 당시 정무수석이던 조 장관이 이를 주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관주 문체부 1차관, 용호성 주영한국문화원장, 김낙중 주LA한국문화원장,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등도 관련이 있다며 총 6명을 고발할 예정이다.

 이 고발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박근혜퇴진과 시민정부 구성을 위한 예술행동위원회 등도 참여한다.

 앞서 김 전 비서실장과 조 장관 등은 국회 답변을 통해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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