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최대 전력수요, 여름 수준 넘어설 듯…"예비율 안정적 유지"

기사등록 2016/12/11 11:00:00

최종수정 2016/12/28 18:03:06

산업부, 12일부터 동계 전력 수급 대책 시행 
전력 최대수요 1월 중순 8540만kW로 사상 최대 예상
 예비력 9943만kW 확보…전국 발전기 가동준비 상태 유지

【세종=뉴시스】박상영 기자 = 올해 겨울 한파가 예상되면서 최대 전력 수요도 역대 최고치인 8540만kWh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부터 전력 수요가 큰 2월 17일까지 약 두 달간 동계 전력수급대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산업부는 올 겨울 최대 전력 수요가 8540만kWh에 달해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8518만kWh)를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업부는 피크 시 9943만kW의 전력 공급능력을 확보해 1403만kW 수준의 예비력(예비율 16.4%)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상 한파가 닥칠 경우 피크수요는 최대 8700만kW 수준까지 증가할 가능성도 있어 이에 대비해 공급능력을 최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신규 발전소 준공, 정비 중이던 기존 발전소 재가동 등 전력공급 능력을 극대화해 사상 최대 전력수요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대형 발전기 불시고장 등에 대비해 올 겨울 피크 기간(1월2~3주)에는 전국 거의 모든 발전기를 가동준비 상태로 유지할 예정이다.

 발전기 고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발전사별로 고장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산업부는 고장빈발 전력설비를 대상으로 특별점검도 진행하기로 했다.

 예비력이 500만kWh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에는 전압조정, 공공 비상발전기를 가동하며 300만kWh밑으로 떨어지면 긴급 절전, 석탄 최대출력 등 비상대책도 마련했다.

 한편 이날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중부발전 인천복합발전소를 방문해 겨울철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주 장관은 예기치 못한 수요증가와 발전기 고장 등에 대비해 철저히 대비할 것을 한전·발전사 등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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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최대 전력수요, 여름 수준 넘어설 듯…"예비율 안정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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