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시즌 첫 월드컵서 동메달

기사등록 2016/12/03 15:07:43

최종수정 2016/12/28 18:01:04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봅슬레이의 '간판' 원윤종(31·강원도청)·서영우(25·경기연맹)가 2016~2017시즌 첫 월드컵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일럿 원윤종과 브레이크맨 서영우는 3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44초69를 기록, 3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IBSF 월드컵 랭킹과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오른 원윤종·서영우는 올 시즌 첫 월드컵 레이스에서 메달을 수확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훈련이 가능해져 비시즌 동안 충분히 주행 훈련까지 소화한 원윤종·서영우는 2015~2016시즌 막판 실전 테스트를 통해 한층 개량한 국산 썰매로 나선 첫 월드컵 대회에서 메달 수확에 성공했다.

 원윤종·서영우는 1차 레이스에서 51초96으로 결승선을 통과, 2위에 오르며 금메달까지 바라봤다. 1차 레이스에서 1위에 오른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독일)와는 불과 0.04초 차였다.

 하지만 원윤종·서영우는 2차 레이스에서 52초73에 그쳐 순위가 3위로 밀렸다. 2차 레이스 순위로만 놓고 보면 12위에 불과한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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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출전한 김동현(29)·전정린(27·이상 강원도청)은 1·2차 레이스 합계 1분44초79를 기록해 6위를 차지했다.

 1차 레이스에서 52초20을 기록해 4위에 오른 김동현·전정린은 2차 레이스에서 52초59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순위가 내려앉았다.

 프리드리히·마르기스가 1·2차 레이스 합계 1분44초21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리코 페터·토마스 암하인(스위스)이 1분44초67의 기록으로 뒤를 이었다.  

 앞서 열린 여자 스켈레톤에 나선 문라영(20·삼육대)은 1차 레이스에서 56초76을 기록, 23위에 머물러 1차 레이스 상위 20명이 나서는 2차 레이스를 치르지 못했다.

 jinxijun@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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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시즌 첫 월드컵서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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