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살처분 가축 300만마리 돌파…방역 '심각' 단계

기사등록 2016/12/03 09:57:29

최종수정 2016/12/28 18:01:03

【세종=뉴시스】우은식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농가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AI로 인한 살처분 가축 수가 300만 마리를 넘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AI 방역추진 현황을 통해 2일 자정 현재 101개 농가 306만2000수의 가축들이 살처분·매몰처리 됐다고 발표했다.

 종류별로는 ▲산란계 184만8000수(12개 농가) ▲육용오리 65만8000수(65개 농가) ▲육계 21만8000수(2개 농가) ▲육용종계 8만3000수(1개 농가) ▲종계 5만7000수(2개 농가) ▲종오리 6만8000수(8개 농가) ▲토종닭 5만7000수(8개 농가) ▲산란오리 2000수(1개농가) ▲메추리 7만1000수(1개 농가) ▲오골계 7수(1개농가) 등이다.

 이밖에도 10개 농장 56만5000수가 추가로 살처분될 예정이다.

 지난달 16일 전남 해남, 충북 음성 신고 이후 2일 현재까지 30건의 신고가 접수돼 이 가운데 25건이 고병원성 AI로 확진됐으며 현재 5건에 대해 검사가 진행중이다.

 지역별로는 ▲충북 10곳(음성4, 진천3, 청주2, 괴산1) ▲경기 7곳(안성1, 양주1, 이천2, 평택1, 포천1, 화성1) ▲충남 3곳(아산1, 천안2) ▲전남 3곳(나주1, 무안1, 해남1) ▲전북 1곳(김제) ▲세종 1곳 등이다.

 AI 양성 농가는 신고 농가 25곳과 예방적 살처분 38곳을 합해 63곳에 달했으며, 야생조류 AI 발생도 19건에 달했다.

 농식품부는 2일 김재수 장관 주재로 AI 방역대책 관련부처 회의를 열고 농가의 자발적 방역, 인체감염 대응 등 철저한 AI 방역체계 구축을 주문했고, 이준원 차관 주재로 시·도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통해 심각단계에 준하는 철저한 방역조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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