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1월 고용 17만8000명 증가…실업률 4.6% 하락

기사등록 2016/12/03 01:01:38

최종수정 2016/12/28 18:01:02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지난 11월 미국 고용과 실업률 모두 예상치를 웃돌아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7만8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실업률은 전달(4.9%) 보다 떨어진 4.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고용은 WSJ의 예상치인 18만명 증가와 거의 비슷했고 실업률은 미국 부동산시장의 거품이 가라앉기 전인 지난 2007년 8월 이후 9년 만에 최저치이다. 실업률 감소는 일자리 창출과 함께 은퇴자들이 경제활동에서 빠진 것이 일조했다. 11월 경제활동참여율은 전월대비 0.1%한 62.7%를 나타냈다.   WSJ은 지난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당시 공화당과 민주당의 후보들이 미국의 경제 건전성에 대해 서로 다른 논란을 펼친 후 처음으로 나온 이번 고용 지표들이  침체됐던 미국 경제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도이체 에셋 메니지먼트의 세계 경제 전문가 조쉬 페이만은 이날 WSJ에 “미국 노동시장이 전반적으로 계속 개선되고 있으며 적절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시간당 평균 소득은 지난달보다 3센트(0.1%) 감소한 것으로 25.89달러로 집계됐다  노동통계국은 11월 시간당 평균 소득은 지난 10월의 시간당 평균 소득이 2.8% 상승했었기 때문에 떨어졌지만, 이를 전년과 대비하면 2.5%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고용지표들이 이를 뒷받침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전문가 대부분은 시간당 임금이 11월에 약간 떨어졌어도 구인난이 심해져 임금 인상을 요구하게 돼 계속 오르고 연준은 금리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을 막아야 하는 압박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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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1월 고용 17만8000명 증가…실업률 4.6%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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