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여직원 추행한 '유명 불교단체 이사장' 조사

기사등록 2016/12/02 21:49:59

최종수정 2016/12/28 18:01:01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유명 불교단체 이사장이 여직원을 강제로 추행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불교단체 이사장 60대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초 강제로 여직원 30대 B씨의 신체 일부를 만지고 숙박업소에 데려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종로구에 있는 S불교단체 현직 이사장이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업무를 보러가야 한다"며 B씨를 자신의 고급 승용차에 태워 강원도 속초까지 데려가면서 신체 접촉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B씨의 손을 잡은 것은 인정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B씨는 A씨의 추행이 손에 그치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한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이사장 지위를 내세워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내주 초 A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계에의한강제추행)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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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여직원 추행한 '유명 불교단체 이사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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