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野, 예산으로 정치공세 안돼"

기사등록 2016/10/23 16:18:28

최종수정 2016/12/28 17:49:09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새누리당은 23일 예산안 심사와 관련, 이른바 '최순실 의혹'과 관련한 예산 삭감을 예고한 야당에 대해 "예산으로 정치 공세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예산은 없다. 창조경제에 수반되는 문화융성 관련 예산들이 있을 뿐"이라며 "확인되지 않는 예산만으로 무조건 예산을 깎겠다는 건 정치공세"라고 힐난했다.

 김 수석은 "예산을 심사하기도 전에 정치 공세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의혹만 보고 문화융성 관련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어처구니없는 정치공세"라고 강조했다.

 김명연 원내수석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예산과 관련되지 않는 정치쟁점 사항으로 여야합의가 무산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특정 현안을 요구하며 조건부 합의를 시도한다면 이는 국민이 낸 세금을 가지고 권한을 남용하는 것이며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처사로 냉혹한 비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예산심사는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매우 시급하면서도 중요한 국회의 책무"라며 "경제활성화를 비롯한 청년실업과 일자리 문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여야 협치의 정신을 살려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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