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모술 인근 유황공장에 불질러…2명 사망·1000명 치료

기사등록 2016/10/23 10:08:30

최종수정 2016/12/28 17:49:05

【 모술=AP/뉴시스】이라크 모술 주변에서 18일(현지시간) 정부군의 폭격 작전이 이뤄졌는지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16.10.19
【 모술=AP/뉴시스】이라크 모술 주변에서 18일(현지시간) 정부군의 폭격 작전이 이뤄졌는지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16.10.19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북부 모술 인근의 유황처리 공장에 불을 질러 유독가스가 발생하면서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1000여 명이 호흡곤란 증세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모술은 이라크 내 IS의 최후 거점으로, 이라크군은 모술 탈환을 위해 진격하고 있다. 지난 17일 현재 이라크군은 모술에서 4~10㎞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IS는 이라크군의 모술 탈환 저지를 위해 지난 20일 모술 남부 알-미슈라크에 위치한 유황처리 공장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틀이 지났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유독가스로 추정되는 백색 연기가 피어올라 바람을 타고 모술 남쪽 카야라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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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17일 새벽(현지시간) 공영 TV를 통해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하고 있는 모술을 탈환하기 위한 정부군의 공격이 시작됐다고 공식발표했다.  [email protected]
 카야라 지방은 모술 탈환을 위한 이라크군과 미군의 주요 근거지로, 미군 부대도 유독가스 차단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화재로 발생한 이산화황은 독성이 강하며 치명적일 수도 있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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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모술 인근 유황공장에 불질러…2명 사망·1000명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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