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바마 퇴임 전에 최고존엄 건드린 대가 치를 것"

기사등록 2016/10/23 07:16:50

최종수정 2016/12/28 17:49:04

 조선중앙통신 논평, 러셀 美차관보 발언 또 다시 비난  지난 15일 외무성 대변인 성명 "백악관부터 없어질 것" 【서울=뉴시스】김인구 북한전문기자 = 북한은 22일 또 다시 "미국은 우리의 최고존엄을 악랄하게 건드린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며, 오바마는 백악관을 떠나기 전에 그 맛이 어떤 것인지 깨닫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김정은이 핵공격 능력을 가질 수 있으나 죽는다'는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시아 담당 차관보의 발언을 또 다시 거론, "최고수뇌부 옹위를 제일사명으로 하는 우리 혁명무력은 어떤 경우에도 자기 과녁을 절대로 놓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위협했다.  북한은 이에 앞서 러셀 차관보의 발언이 보도된 지 3일 뒤인 지난 15일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에 대한 최고의 도전이며 우리에게 한 선전포고를 실행에 옮기는 적대행위"라고 반발하면서 "오바마는 백악관을 떠나기 전에 그 대가가 어떤 것인가를 깨닫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었다.  22일 중앙통신은 논평은 "우리는 최고존엄에 대한 훼손을 우리에 대한 최고의 도전으로, 우리에게 한 선전포고를 실행에 옮기는 최악의 적대행위로 간주한다"면서 "미국이 우리에게 덤벼드는 바로 그 순간에 백악관부터 없어지게 돼있다"고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면서 논평은 "미국 땅은 우리의 핵타격수단들에 완전히 노출된 상태에 있으며 주체조선의 강위력한 핵공격수단들은 악의 본거지, 침략의 아성들을 정확히 조준해놓고 발사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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