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CNN은 프랑스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무인 항공 택시 프로젝트 '바하나'(Vahana)를 최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바하나는 헬리콥터 같은 지지대에 두 세트의 날개, 네 개의 전기 모터가 달려 수직으로 이착륙 할 수 있는 항공기다. 오토바이 헬멧의 햇빛 가리개 역할을 하는 천으로 뒤덮인 덮개 밑에 승객이 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A3 프로젝트 책임자 로딘 랴소프는 지난 9월 바하나 블로그에 "활주로와 파일럿이 필요 없는 항공기"라며 "장애물이나 다른 비행기를 자동적으로 감지해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하나는 최근 미국 새너제이에서 공개된 에어버스 A3 프로젝트 중 하나다. 오는 2017년 실 사이즈로 제작된 견본 테스트 비행 후, 2020년에는 판매가 가능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랴소프는 "첫 무인 여객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사람과 화물을 운반할 수 있게 디자인 됐다"고 밝혔다.
앞서 에어버스는 지난해 바하나의 첫 프로젝트 중 하나가 택시회사 우버와의 컬래버레이션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에어버스는 "무인 항공택시의 위험성을 제거하기 위해 상황을 감지하는 기술, 낙하산 등을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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