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김시우, 'CIMB 클래식' 둘째날 6언더파 '돌풍'

기사등록 2016/10/21 16:54:26

최종수정 2016/12/28 17:48:56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한국 남자골프 차세대 주자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IMB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 둘째 날 돌풍을 일으키며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김시우는 2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 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700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브랜던 스틸, 키건 브래들리, 잭 블레어(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권에 이름을 올렷다.

 이날 3번홀(파5)에서 첫 버디에 성공한 김시우는 6, 7, 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10번홀(파5)에서도 1타를 더 줄인 뒤 11번홀(파3)과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상승세가 꺾이는 듯 했으나 이후 버디 3개를 추가하는 뒷심을 발휘하며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김시우는 지난 시즌 윈덤 챔피언십 우승과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며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다.

 비록 신인왕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2017년 4대 메이저대회와 PGA 투어 2017~2018 시즌까지 출전권을 확보했다.

 지난주 개막전을 건너뛰고 2016~2017시즌 첫 출전한 이번 대회부터 돌풍을 일으킬 조짐을 보였다.

 김시우를 제외하면 함께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왕정훈(21)과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이 나란히 3언더파를 기록했을 뿐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은 2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올 시즌 PGA 투어에 집중하려는 안병훈(25·CJ)은 이븐파에 머물렀고, 이수민(23·CJ대한통운)은 2타를 잃었다.

 1라운드 공동 16위로 선전한 최경주(46·SK텔레콤)는 무려 5타를 잃고 6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첫날 선두에 올랐던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6타를 더 줄이며 14언더파 130타로 선두자리를 지켰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