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시카고 컵스, LA다저스 8-4 격파…월드시리즈까지 '1승'

기사등록 2016/10/21 14:10:20

최종수정 2016/12/28 17:48:54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시카고 컵스가 LA다저스를 꺾고 월드시리즈(WS)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시카고 컵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5차전에서 LA다저스를 8-4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시카고 컵스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 WS 진출을 눈앞에 뒀다.

 시카고 컵스는 1908년 이후 WS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컵스의 마지막 WS 진출도 1945년이 마지막이다.

 컵스가 남은 경기에서 1승을 먼저 올리면 이미 WS에 진출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108년 만의 WS 우승에 도전한다.

 시카고 컵스의 선발 존 레스터의 호투와 타선이 승리를 합작했다.

 레스터는 7이닝 5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LA 다저스의 타선을 봉쇄했다.

 타선에선 전날 홈런포를 쏘아올린 애디슨 러셀이 결승 투런 홈런을 포함 2안타를 때려내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상위 타선인 덱스터 파울러, 크리스 브라이언트, 앤소니 리조가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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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취점은 컵스가 먼저 뽑았다.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앤서니 리조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다저스도 4회 균형을 맞췄다. 하위 켄드릭이 2루타와 도루까지 성공하며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땅볼 때 켄드릭이 홈을 밟으며 1-1이 됐다.

 컵스는 6회 1사 2루 상황에서 러셀이 투런 포를 쏘아올리며 다시 앞서나갔다. 컵스는 기세를 몰아 8회 5득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덱스터 파울러와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하비어 바에즈가 싹쓸이 3타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끌어왔다.

 다저스는 8회 카를로스 루이즈의 적시타로 1점, 9회 컵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2점을 더 뽑아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LA다저스 선발 마에다 켄타는 3⅔이닝 3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의 비교적 무난한 호투를 선보였지만 이후 불펜이 무너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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