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25%로 또 최저치…TK 큰 폭 하락

기사등록 2016/10/21 11:46:38

최종수정 2016/12/28 17:48:52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21일 한국갤럽이 10월 셋째 주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질문한 결과, 25%가 긍정평가했고, 64%는 부정평가했다.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21일 한국갤럽이 10월 셋째 주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질문한 결과, 25%가 긍정평가했고, 64%는 부정평가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하락하면서 취임 후 최저치를 재차 경신했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1일 발표한 10월 셋째 주 주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5%로 지난주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9월 넷째주부터 5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26%를 기록한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취임 후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5%포인트 상승한 64%를 기록,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야당이 제기한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한 '송민순 회고록'을 둘러싼 정치권의 치열한 공방도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세대별 지지율은 60세 이상이 5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50대 24%, 40대 21%, 30대 12%, 20대 9%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50대(-11%포인트)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반면 40대(+10%포인트)의 지지율은 크게 올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35%, 부산·울산·경남 32%, 대전·세종·충청 29%, 서울 28%, 인천·경기 20%, 광주·전라 8% 등의 순이었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에서 9%포인트나 하락한 점이 눈에 띈다. 대전·세종·충청(-3%포인트)과 인천·경기(-5%포인트), 광주·전라(-7%포인트)의 낙폭도 컸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653명)의 이유를 물은 결과 '소통 미흡'이란 응답이 17%로 가장 많았다. 또 ▲경제 정책(12%) ▲인사 문제(8%) ▲국정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독선·독단적(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복지·서민 정책 미흡(5%) ▲최순실 및 K스포츠·미르재단(4%) 등이 지적됐다.

 긍정평가(253명)의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란 응답이 19%로 가장 많았으며 ▲대북·안보 정책(17%) ▲외교·국제 관계(14%) ▲주관·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6%) ▲복지 정책(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 18~20일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고 응답률은 19%다. 총 통화 5,429명 중 1,018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추출방식은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이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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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율, 25%로 또 최저치…TK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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