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무법자' 보복운전 하루 평균 6건 이상 발생

기사등록 2016/09/25 19:11:33

최종수정 2016/12/28 17:41:19

2년간 2261명 보복운전 혐의 입건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보복운전이 하루 평균 6건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5∼2016년 보복운전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보복운전 혐의로 하루 6명이 입건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상적으로 검거건수가 발생건수 보다 적은 상황을 감안하면 하루 6건 이상의 보복운전이 발생하는 것이다.

 2016년(2월15일~7월31일)에는 2015년(6월1일∼12월31일) 927명에 비해 31%나 증가한 1334명이 보복운전으로 입건됐다.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서울(664명), 경기(495명), 부산(173명), 경남(119명), 인천(117명), 울산(87명), 광주(81명) 순으로 입건이 많았다.

 증가율은 대구(33%), 경남(9%)만이 감소했으며 전남(73%), 충남(66%), 부산(47%) 순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른 시·도 대부분 입건 수가 증가해 보복운전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황 의원은 "도로위의 살인행위라 불리는 보복운전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며 "경찰은 집중기간을 늘려 단속을 강화하고 스마트 국민신고 앱 등의 국민 제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복운전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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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무법자' 보복운전 하루 평균 6건 이상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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