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이틀 앞으로…KTX·통근열차 정상 운행· 화물열차 차질 불가피

기사등록 2016/09/25 13:36:59

최종수정 2016/12/28 17:41:16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와 연계한 철도파업이 27일로 다가옴에 따라 일부 열차운행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  25일 코레일에 따르면 철도파업이 27일부터 시작되면 KTX와 수도권전동열차, 통근열차는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화물열차는 30% 수준으로 운송에 타격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코레일도 지난 10일 설립한 쟁의대책본부를 사장중심의 비상대책본부로 확대해 철도노조와 협상부터 열차운행 조정, 대체인력 투입, 안전대책 수립 등  비상수송대책을 총괄지휘하는 한편 파업방지 및 기간최소화를 위한 노사설득작업에 나섰다.  코레일은 파업기간 중 우선 원활한 중장거리 여객 수송과 수도권 지역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 방지를 위해 KTX, 수도권전동열차 및 통근열차는 평상시와 동일하게 100% 정상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도 평시 대비 60%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지만 화물열차는 평상시의 30%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화물열차에 대해 대체자원을 최우선적으로 투입해 수송력 증대에 나서고 물류운송 피해 최소화를 위해 주요품목 수송계획을 수립, 시멘트를 사일로 용량 범위내에서 최대한 비축할 수 있도록 4만4000t을 사전 수송하고 컨테이너도 사전수송 가능물량을 파업이전 최대한 수송하고 있다.  또한 파업 기간 중에도 도로수송이 어려운 황산, 프로필렌 등 위험품을 우선 운송하고 수출입 컨테이너도 물량이 많고 장거리 운송이 필요한 수도권 위주로 긴급수송키로 했다.  코레일은 파업시 필수유지인력 8460명, 대체인력 6050명 등 총 1만4510명의 인력이 가동돼 평시 인력 2만2494명의 64.5% 수준의 유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체인력은 풍부한 열차 운행경험과 비상상황 대처능력을 갖춘 유자격자들이고 기관사 대체인력은 모두 기관사 면허 소유자로 열차 안전운행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코레일은 철도노조의 파업은 성과연봉제에 대한 인식오류에 있다고 보고 마지막까지 노사간 대화와 협상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필수유지인력과 내외부의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열차 안전운행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코레일과 국민들에 불행을 초래할 파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성실히 협상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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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이틀 앞으로…KTX·통근열차 정상 운행· 화물열차 차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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