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축산업체 10곳 중 1곳 '위생불량'

기사등록 2016/09/21 14:34:49

최종수정 2016/12/28 17:40:16

【수원=뉴시스】김지호 기자 = 경기지역 축산업체 10곳 중 1곳이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7일까지 경기지역 축산업체 87곳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 9곳을 고발 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뤄졌던 점검은 선물세트 및 제수용품 등 축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위생이 불량한 축산물의 유통을 차단하고 근절하기 위해 진행됐다.  점검을 통해 ▲작업장 시설기준 준수 여부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기타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사항 등을 집중 확인했다.  3곳의 업체는 영업자 또는 종업원이 건강검진·위생교육 등을 받지 않거나 위생복을 착용하지 않았다가 적발됐다.  또 4곳의 업체는 축산물가공업 허가를 받았으나 행정기관에 별다른 신고 없이 시설을 없앤 사실이 확인돼 고발 조치됐다.  나머지 업체는 축산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세균발육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거나, 대장균 부적합 판정을 받아 회수 조치와 함께 고발이 이뤄졌다.   도축산위생연구소 관계자는 "특별 점검결과 90% 이상이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예년보다 위생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상반기부터 실시된 축산물가공업체에 대한 기술적 자문이나 컨설팅 등 맞춤형 기술 지도로 위생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축산위생연구소는 이와 함께 내달까지 유치원·학교·대형식당 등 집단급식소에서 식중독 발생 위험성이 높은 축산물에 대해서 수거검사를 벌일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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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축산업체 10곳 중 1곳 '위생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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