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레오나르도 2골' 전북, 서울에 3-1 승리…28경기 무패

기사등록 2016/08/28 21:05:44

최종수정 2016/12/28 17:34:05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리그 클래식' FC 서울과 전북 현대 모터스의 경기, 전북 레오나르도가 팀의 두번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6.08.28.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리그 클래식' FC 서울과 전북 현대 모터스의 경기, 전북 레오나르도가 팀의 두번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6.08.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라이벌 FC서울을 완파하고 올 시즌 정규리그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28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8라운드에서 레오나르도의 2골을 앞세워 FC서울을 3-1로 제압했다.

 개막 이후 치른 28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17승11무(승점 62)로 정규리그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2위 서울(15승4무9패·승점 49)과의 격차는 무려 13점으로 벌렸다.

 다른 변수가 없다는 전제 하에 남은 10경기에서 승점 18점만 챙기면 K리그 클래식 3연패에 성공한다.

 레오나르도가 매서운 발끝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선제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고, 시즌 9·10호골을 연달아 뽑아내며 서울을 침몰시켰다. 지난 시즌(10골)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다.

 최근 정규리그 5연승으로 상승세를 자랑하던 서울은 안방에서 참패를 당했다. 올 시즌 전북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로 꼽혔으나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이날 전북은 김신욱을 원톱으로 기용하고, 레오나르도-이재성-김보경-로페즈를 2선에 배치해 서울 공략에 나섰다. 서울은 경고누적으로 빠진 데얀을 대신해 박주영-아드리아노 투톱을 가동했다.

 전북이 경기 초반 행운의 골로 수월히 기선을 잡았다. 전반 3분 서울 이석현이 걷어내기 위해 강하게 찬 공이 장윤호(전북)의 왼발을 맞고 되돌아와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전반 26분에는 레오나르도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전북이 격차를 벌렸다. 레오나르도는 서울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완벽히 뚫어내고 이재성의 패스를 오른발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연달아 충격을 받은 서울은 전반 33분 만에 김정환을 빼고 고요한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전반전 점유율 72%를 기록했으나 0개의 유효슈팅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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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리그 클래식' FC 서울과 전북 현대 모터스의 경기, 전북 레오나르도가 팀의 두번째 골을 넣은 뒤 이재성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16.08.28.  [email protected]
 후반에도 비슷한 양상이 되풀이됐다. 서울이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도 재미를 보지 못했고 전북은 역습으로 골을 뽑아냈다.

 전북은 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로페즈를 이용해 최철순이 오른 측면을 파고들었다. 포물선을 그린 크로스를 반대편의 레오나르도가 오른 발리슛으로 끝맺었다.

 서울은 경기 종료 직전 아드리아노의 페널티킥 골로 영패를 간신히 면했다.

 상주 상무는 홈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수원이 전반 38분 산토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상주도 2분 뒤 박준태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상주는 12승4무12패(승점 40)를 기록, 승점이 같은 울산 현대를 다득점(상주 48·울산 30)에서 누르고 4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6승13무9패(승점 31)로 10위를 유지했다.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는 전남 드래곤즈가 후반 47분 터진 자일의 결승골로 포항 스틸러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남은 승점 36점(9승8무11패)으로 포항(9승8무11패)과 어깨를 나란히했고, 다득점(전남 33·포항 30)에서 앞서 8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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