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 최고위원단 만찬 소집에 '전원 출석'

기사등록 2016/08/28 20:30:08

최종수정 2016/12/28 17:34:05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8 27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기에 앞서 축하 인사를 건네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전해철, 김영주 최고위원, 추 대표, 송현섭, 심기준 최고위원, 신창현 비서실장 내정자, 김병관, 양향자, 김춘진 최고위원. 2016.08.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8 27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기에 앞서 축하 인사를 건네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전해철, 김영주 최고위원, 추 대표, 송현섭, 심기준 최고위원, 신창현 비서실장 내정자, 김병관, 양향자, 김춘진 최고위원. 2016.08.28.  [email protected]
당직 인선 등 당 운영방안 논의…전당대회 소회 밝히기도  

【서울=뉴시스】김태규 윤다빈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당선 후 첫 날인 28일 공식 일정을 삼가며 당직 인선과 함께 향후 당 운영방향을 구상했다.

 대신 향후 지도부에서 함께 활동할 부문별·권역별 최고위원단과 상견례를 겸한 만찬을 주재하는 것으로 취임 후 첫 날 일정을 조용히 마무리했다.

 대개 신임 대표들이 취임 후 첫 일성으로 현충원 참배 뒤 여야 대표를 예방하고는 했지만 휴일이 겹치면서 당 대표로서의 공식 일정 소화는 이튿날로 미뤘다.

 추 대표는 최고위원 만찬에 앞서 당 대표 비서실장으로 신창현 의원을, 수석대변인에 윤관석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신 의원에게는 전날 저녁에, 윤 의원에게는 이날 오후에 의사를 물었고 각각 수락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고위원단 만찬은 오후 6시부터 1시간40분가량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진행됐다. 김영주(서울·제주)·전해철(경기·인천)·최인호(영남)·김춘진(호남)·심기준(충청·강원) 등 권역별 최고위원 5명과 양향자(여성)·김병관(청년)·송현섭(노인) 등 부문별 최고위원 3명 등 총 11명의 최고위원이 모두 참석, 100% 출석률을 보였다.  

 다만 우상호 원내대표는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우 원내대표측 관계자는 "선약이 있는 상황에서 상견례 일정이 갑자기 잡히면서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내일 공식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1차 상견례를 하고 서로 다짐을 하면서 잘 출발하는 그런 분위기를 부탁드리고자 이렇게 갑자기 보자고 했다"고 만찬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만찬의 메뉴로는 추 대표의 선택으로 국수가 올라왔으며 술은 곁들이지 않았다. 추 대표는 "오늘은 이 소박한 국수를 먹으며 시작하자"며 "우리부터 먼저 민생을 챙기는 자세로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만찬에서는 최고위원들이 전당대회 후 각자의 소회와 향후 의지 등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추후 당직 인선과 최고위원회의 운영방식 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대변인으로 내정된 윤관석 의원은 만찬 후 "당 조직현황이나 당내 기구, 회의 운영방식 등 당무 관련 업무보고가 있었다"며 "지도부가 된 만큼 담당부서를 통해 현안을 파악하는 자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튿날인 29일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추 대표는 이어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를 잇달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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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표, 최고위원단 만찬 소집에 '전원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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