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폭염 꺾인다…서울 한낮 29도, 전국 곳곳 비 소식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26일 불볕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5일 "내일 기압골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중국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는 흐리고 오전까지 비(강수확률 60~80%)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대기불안정에 의해 오후부터 밤 사이에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에는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오다가 오후에 그치겠다"고 전망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수원 24도, 춘천 21도, 강릉 19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제주 26도 등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8도, 수원 29도, 춘천 27도, 강릉 26도, 청주 29도, 대전 30도, 전주 30도, 광주 32도, 대구 27도, 부산 28도, 제주 31도 등으로 관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전해상과 남해동부전해상에서 1.5~4.0m로 매우 높게 일고 남해서부동쪽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1.5~3.0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26일 예상 강수량은 남부내륙, 경상동해안, 제주도산간, 울릉도·독도 5~40㎜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당분간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면서 내일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다"며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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