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SK하이닉스(000660)의 시장심리지수(MSI, Market Sentiment Index)가 1분기 실적 부진으로 급락했다.
29일 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을 공동분석해 산출한 주식시장 MSI(http://m.newsis.com/stock.html, 모바일 전용)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MSI 레벨은 전 거래일(7단계) 대비 6계단 급락한 1단계 '매우 나쁨'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 급락이 시장심리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8.7% 급락한 1조3700억원이라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64.7% 줄어든 1조1000억원으로 집계됐고 매출액은 22.3% 줄어든 6조7700억원을 기록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낸드(NAND) 재고평가손실이 실적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최근의 원화약세는 손익 둔화를 일부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매크로 관점에서는 여전히 하반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다"며 "냉정하게 볼 때 지금은 희망과 불안이 공존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소폭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7만8600원) 대비 200원(0.25%) 내린 7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SK하이닉슨 주가는 장중 0.38%까지 하락했다.
김영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실적 개선의 가시성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수요의 방향성을 근거로 주가의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당분간 수요의 방향성보다 재고의 방향성을 염두에 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MSI 산출 대상은 코스피 200종목과 코스피 지수, 코스닥 50종목과 코스닥 지수 등 250개 개별 종목이다. 뉴시스와 코스콤은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집된 개별 종목 관련 빅데이터를 긍정과 부정으로 분류해 점수화한 후 이를 최근 1년간 흐름과 비교해 MSI(Market Sentiment Index) 지수를 산출했다.
MSI는 1단계 '매우 나쁨', 2단계 '나쁨', 3단계 '약간 나쁨', 4단계 '보통', 5단계 '약간 좋음', 6단계 '좋음', 7단계 '매우 좋음' 등 총 7단계로 분류한다.
※ 빅데이터MSI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다양한 국내외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 지표로만 판단하면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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