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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급락주]남양유업, 곰팡이 제품 논란으로 시장심리 급락

기사등록 2019/01/21 11:15:27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남양유업(003920)의 시장심리지수(MSI, Market Sentiment Index)가 곰팡이 주스 논란에 힘입어 급락하고 있다.

21일 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을 공동분석해 산출한 주식시장 MSI(http://m.newsis.com/stock.html, 모바일 전용)에 따르면 남양유업의 MSI 레벨은 전 거래일(7단계) 대비 6계단 급락한 1단계 '매우 나쁨'을 기록하고 있다.

남양유업의 어린이식품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레드비트와 사과'에서 곰팡이로 보이는 물질이 발견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부정적으로 형성됐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양유업의 제품에서 얼룰덜룩한 이물질이 발견됐고, 남양유업에 문의한 결과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제조공정상의 문제가 아닌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 같다"며 "품질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은 "제품이 종이캔인 '카토캔'으로 포장돼 접합된 부분이 찢어져 외부 공기가 유입되며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양유업은 홈페이지 게시글을 통해 "현재 유통되는 종이캔 용기의 안정성이 보완되기 전까지 해당용기를 사용한 전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당사에서 보관중인 제품까지 전량 폐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1차적으로 친환경 종이캔의 특성까지 반영한 배송 상의 추가 포장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지만 모든 제품은 완벽한 제조 공정 뿐 아니라 가장 안전하고 완벽한 상태로 고객님의 손에 도착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배송 및 운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까지 원천봉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남양유업은 지난 2013년에도 대리점주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MSI 산출 대상은 코스피 200종목과 코스피 지수, 코스닥 50종목과 코스닥 지수 등 250개 개별 종목이다. 뉴시스와 코스콤은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집된 개별 종목 관련 빅데이터를 긍정과 부정으로 분류해 점수화한 후 이를 최근 1년간 흐름과 비교해 MSI(Market Sentiment Index) 지수를 산출했다.

MSI는 1단계 '매우 나쁨', 2단계 '나쁨', 3단계 '약간 나쁨', 4단계 '보통', 5단계 '약간 좋음', 6단계 '좋음', 7단계 '매우 좋음' 등 총 7단계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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