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언론뉴시스| 빅데이터 MSI

[MSI급락주]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 '장자연 사건' 연루 의혹에 약세

기사등록 2018/12/06 11:27:53

【서울=뉴시스】 김정호 기자 = 하이트진로(000080)가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의 고(故) 장자연 씨 성접대 의혹 사건 재조사 과정에서 이 회사 회장이 합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영향에 약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1시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0% 내린 1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씨 사건을 수사 중인 진상조사단은 전날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을 불러 조사했다.

장씨 사건은 지난 2009년 장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뒤 '조선일보 방 사장' 에게 성접대와 술접대를 강요받았다는 4장짜리 자필 문건이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2009년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방 사장이 2007년 10월 서울 청담동의 한 고급 중식당에서 장 씨와 장 씨의 소속사 대표인 김종승 씨 등을 만난 것으로 확인했지만 당시 검·경은 방 사장을 단 한 차례도 소환 조사하지 않고 사건을 마무리했다.

진상조사단은 방 사장이 2008년 가을에도 장 씨를 만난 정황을 포착했는데, 이 만남에는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사진) 등이합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과거 박 회장이 장씨에게 1000만원을 건네며 '김밥값'이라고 한 사실을 전했다. 아울러 당시 사건을 맡았던 경찰은 2008년 1월 박 회장과 장씨가 같은 비행기를 타고 필리핀 세부로 향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장씨 사건은 장씨가 2009년 3월 기업인과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 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충격을 안겼다. 당시 검찰은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만을 각각 폭행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한 후, 성상납 의혹에 연루된 이들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email protected]
※ 빅데이터MSI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다양한 국내외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 지표로만 판단하면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메인에 뉴시스채널 추가하기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이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