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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급락주]한국전력, 2분기 실적 부진에 시장심리↓

기사등록 2018/08/14 11:04:19


【서울=뉴시스】 김정호 기자 = 한국전력(015760)의 시장심리지수(Market Sentiment Index·MSI)가 14일 오전 11시 기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을 공동분석해 산출한 주식시장 MSI(http://m.newsis.com/stock.html, 모바일 전용)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MSI 레벨은 전 거래일인 지난 13일 '4단계'(보통)에서 이날 오전 11시 현재 가장 낮은 레벨인 '1단계'(매우 나쁨)로 3계단 하락했다.

한국전력의 시장심리지수가 급락한 데는 2분기 부진한 실적이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전력은 2분기 연결재무 기준 영업손실이 6871억1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당기순손실도 9185억91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다만 매출은 3.2% 오른 13조3371억5900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한국전력의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50분 현재 한국전력 주가는 전 거래일(3만1150원) 대비 800원(2.57%) 내린 3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만200원까지 내려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관련 키워드로는 원전, 전기요금, 전력, 적자, 상반기, 가동률, 작년, 정책, 영업손실, 인상, 동기, 한국전력공사, 영업적자, 석탄, 피고인 등이 꼽혔다.

KB증권은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2분기 실적 부진이 반영된 탓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영업손익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라며 "발전 연료 단가, 전력 구입 단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오르면서 비용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전기요금 인상 카드는 주가를 끌어올릴 동력이 될 전망이다. 강성진 연구원은 "정부가 전기요금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당위성이 있어야 하고 물가 상승률이 높으면 안 되는데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있고 CPI 상승률도 낮게 유지돼 10월 요금 인상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폭염으로 인한 일시적 전기요금 인하 압박이 높아졌지만 실적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MSI 산출 대상은 코스피 200종목과 코스피 지수, 코스닥 50종목과 코스닥 지수 등 250개 개별 종목이다. 뉴시스와 코스콤은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집된 개별 종목 관련 빅데이터를 긍정과 부정으로 분류해 점수화한 후 이를 최근 1년간 흐름과 비교해 MSI(Market Sentiment Index) 지수를 산출했다.

MSI는 1단계 '매우 나쁨', 2단계 '나쁨', 3단계 '약간 나쁨', 4단계 '보통', 5단계 '약간 좋음', 6단계 '좋음', 7단계 '매우 좋음' 등 총 7단계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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