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바른미래당 정운천(사진 오른쪽 뒷쪽부터), 이언주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성북구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사무실에서 계상혁 전국편의점가명점협회 회장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 2018.07.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GS리테일(007070)의 빅데이터 시장심리지수(MSI)가 19일 오전 11시 현재 1단계(매우 나쁨)로 급락했다.
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에 대해 공동 분석해 산출해 낸 빅데이터 MSI(http://m.newsis.com/stock.html, 모바일 전용)로 이날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 GS리테일의 MSI 지수는 전 거래일 7단계(매우 좋음)에서 6계단 하락한 1단계로 집계됐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10% 이상 인상되면서 GS리테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고용노동부 소속 최저임금위원회는 2019년 최저임금을 올해 대비 10.9% 증가한 8350원으로 결정했다. GS리테일은 GS25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임금 근로자에 대한 사업비가 가중될 수 있는 상황이다.
김영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내년 편의점 폐점 수가 올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제로 올해 상반기 편의점 폐점 매장 수가 GS리테일 86%(반기 기준), BGF리테일 58% 늘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편의점 기업의 점포 지원금액 증가 가능성이 크며, 본사 수취 로열티의 인하 가능성도 존재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편의점 기업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외식업, 편의점업 분야 6개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불공정행위 조사에 나선 점도 투자심리 위축에 한몫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200개 대형 가맹본부와 1만2000개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서면조사를 벌여 가맹시장법 위반 실태를 더 상세히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7일에는 편의점 업계 3위 4위 업체인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본사에서 현장 조사를 벌였다.
다만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최저임금 인상 등 여러 사건에 비해 편의점주에 대한 우려 및 주가 하락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지원금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가 크지 않을 것이며, 점포당 매출액도 식음료업체들의 가격 인상에 따라 반등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뉴시스와 코스콤은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집된 개별 종목 관련 빅데이터를 긍정과 부정으로 분류해 점수화한 다음 이를 최근 1년 간 흐름과 비교해 MSI(Market Sentiment Index) 지수를 산출했다.
MSI 산출 대상은 코스피 200종목과 코스피 지수, 코스닥 50종목과 코스닥 지수 등 250개 개별 종목이다. MSI는 1단계 '매우 나쁨', 2단계 '나쁨', 3단계 '약간 나쁨', 4단계 '보통', 5단계 '약간 좋음', 6단계 '좋음', 7단계 '매우 좋음' 등 총 7단계로 분류한다.
한편 지난해 8월 1일부터 선보이는 빅데이터 MSI 모바일 전용 버전은 구글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뉴시스'앱을 내려받거나 뉴시스 모바일 홈페이지(m.newsis.com)에 접속한 뒤 메인화면의 '빅데이터 MSI'를 클릭해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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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MSI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다양한 국내외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 지표로만 판단하면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