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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급락주] 현대위아, 美 관세 폭탄 우려에 시장심리↓

기사등록 2018/06/20 10:47:31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사 현대위아의 빅데이터 시장심리지수(MSI)가 20일 오전 10시 현재 1단계(매우 나쁨)로 전 거래일 7단계(매우 좋음)에서 5계단 급락했다.

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에 대해 공동 분석해 산출해 낸 빅데이터 MSI(http://m.newsis.com/stock.html, 모바일 전용)로 이날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현대위아 관련해 이날 온라인상에서는 거래량, 체결강도, 매도, 강세 등이 키워드로 언급됐다.

미국의 관세 폭탄의 다음 목표가 자동차 산업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현대위아의 시장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관세 폭탄을 잇따라 현실화하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산업도 비켜 갈 수 없으리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등은 지난해 국내에서 85만대의 자동차를 만들어 미국으로 수출했다. 특히 미국에 수출하는 국내 자동차의 대부분이 중저가 제품임에 따라 높은 관세 부과는 국내 자동차 산업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현대위아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150원(0.34%) 떨어진 4만4600원에 거래,  5거래일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특히 이날 4만4450원까지 저점을 낮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주요 자동차 종목인 현대차(-1.14%), 기아차(-1.42%), 현대모비스(-1.13%) 등의 주가도 부진하다.

뉴시스와 코스콤은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집된 개별 종목 관련 빅데이터를 긍정과 부정으로 분류해 점수화한 다음 이를 최근 1년 간 흐름과 비교해 MSI(Market Sentiment Index) 지수를 산출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오전 10시 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300원(1.85%) 떨어진  1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MSI 산출 대상은 코스피 200종목과 코스피 지수, 코스닥 50종목과 코스닥 지수 등 250개 개별 종목이다.

MSI는 1단계 '매우 나쁨', 2단계 '나쁨', 3단계 '약간 나쁨', 4단계 '보통', 5단계 '약간 좋음', 6단계 '좋음', 7단계 '매우 좋음' 등 총 7단계로 분류한다.

한편 지난해 8월 1일부터 선보이는 빅데이터 MSI 모바일 전용 버전은 구글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뉴시스'앱을 내려받거나 뉴시스 모바일 홈페이지(m.newsis.com)에 접속한 뒤 메인화면의 '빅데이터 MSI'를 클릭해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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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 MSI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에는 다양한 국내외 변수가 존재하며, 한 지표로만 판단하면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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