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급락주]오뚜기, 中 판매 법인 철수 결정에 시장심리↓

기사등록 2018/04/04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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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오뚜기(007310)의 빅데이터 시장심리지수(MSI)가 4일 오전 10시 1단계(매우 나쁨)로 전 거래일 7단계(매우 좋음)에서 6계단 급락했다.

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에 대해 공동 분석해 산출해 낸 빅데이터 MSI(http://m.newsis.com/stock.html, 모바일 전용)로 이날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오뚜기와 관련해 이날 온라인상에서는 중국, 북경오뚜기, 청산, 철수, 현지, 제품, 적자, 보복 등이 추출됐다.

주가도 약세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오뚜기는 전 거래일(76만7000원)보다 5000원(0.65%) 내린 7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 식품 시장 최대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현지 법인 중 하나인 '북경오뚜기'를 청산한다고 밝힌 것이 시장심리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사드 여파로 중국 사업의 실적이 좋지 않아 철수를 결정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북경오뚜기는 지난해 해외 유통법인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3분기 매출액이 4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9%(5300만원) 줄었고 같은해 4분기에도 매출이 약 25% 감소했다. 2010년 설립 이래 8년간 누적된 당기순손실액이 5억6210만원으로 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됐다.

북경오뚜기는 본사로부터 상품을 수입해 둥베이 3성(다롄, 선양, 연길)과 화베이(베이징, 톈진), 화중(산동), 화둥(상하이), 화난(광저우, 선전) 등 지역에 수입대리상을 두고 300여종의 품목을 납품해왔다. 카레, 케첩, 라면, 국수 등 국내 시장점유율 1~3위 제품들이 주요 품목이었다.

유통 사업만 철수하고 생산 공장 2곳은 그대로 유지한다. 이로써 현재 남아있는 오뚜기 국외 법인은 오텍스, 오뚜기아메리카, 뉴질랜드, 베트남, 강소부도옹식품, 강소태동식품 등 6개다.

다만 증권가에선 지분구조 변화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유정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를 시작으로 오뚜기 내 지분구조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오뚜기라면, 오뚜기제유, 상미식품 등 관계 기업의 지분을 추가 매입할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장기적으로는 지주사 전환 등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어 "오랜 기간 오뚜기 기업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쳤던 지배구조 변화 움직임이 보인다는 점이 긍정적이며 향후 추가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3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MSI 산출 대상은 코스피 200종목과 코스피 지수, 코스닥 50종목과 코스닥 지수 등 250개 개별 종목이다.

MSI는 1단계 '매우 나쁨', 2단계 '나쁨', 3단계 '약간 나쁨', 4단계 '보통', 5단계 '약간 좋음', 6단계 '좋음', 7단계 '매우 좋음' 등 총 7단계로 분류한다.

한편 지난해 8월 1일부터 선보이는 빅데이터 MSI 모바일 전용 버전은 구글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뉴시스' 앱을 내려받거나 뉴시스 모바일 홈페이지(m.newsis.com)에 접속한 뒤 메인화면의 '빅데이터 MSI'를 클릭해 이용하면 된다.

 suwu@newsis.com
 
※ 빅데이터MSI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다양한 국내외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 지표로만 판단하면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